여름이면 유행하는 질병 「수족구」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발병하면 수포가 육안으로 보여 병원 가기 전에 마음에 준비를 어느 정도 한 상태로 가게 됩니다.
수족구 증상
3~7일 정도 잠복하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납니다. 미열과 함께 입안 혀와, 볼 점막, 입술에 수포가 나타나 아이가 음식물 섭취를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손과 팔다리에 발진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초기 발진은 살짝 미열이 나기 시작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손등과 손바닥에 땀띠 같은 발진이 약하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설마 하는 심정으로 소아과를 갔더니 땀띠 같은 발진들이 수족구 증상이라 하시며, 수족구 판정을 내려 주셨습니다. 보통 5살 이하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병이라 6살인 아이는 수족구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6살에도 걸리나 봅니다.
일자별 수족구 증상 기록
- 1일 차 - 팔과 발등에 약하게 빨간 수포 육안으로 보임 (수족구 판정받은 날)
- 2일 차 - 팔과 발등에서 이제는 팔다리로 빨간 수포가 작게 작게 번져있음
- 3일 차 - 팔다리에 있던 수포 개수가 줄어듦
- 4일 차 - 진단받은 첫날처럼 팔과 발등에 그리고 팔다리에 아주 희미하게 수포가 보임 (완치판정받은 날)
수족구 예상 감염경로
수족구는 신체접촉이나 도구를 통해 전염 될 수 도 있고 호흡기 분비물, 침 등의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진단받은 날이 월요일이라 어디서 걸린 걸까 유추해 보니 일주일 전 손녀집에 방문하셨다가 다음날 저희 집을 방문하신 조부모님이 계시고 금요일은 호텔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방학중이라 유치원은 연결고리가 없어 둘 중 하나가 감염경로라고 추측만 할 뿐입니다.
수족구 완치
다행히 수족구가 약하게 왔다가 끝났습니다. 월요일 수족구 진단을 받고, 목요일 병원 재방문을 하니 완치 판정서를 발급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전염병이라 한주 푹 쉬고 그다음 주부터 유치원에 등원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로 인해 다른 친구가 수족구에 걸리는 불상사가 발생할까 봐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수족구 걸린 친구가 없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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