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서 줄 서기 힘들어하는 아이, 그렇다고 자유이용권 가격만큼이나 하는 매직패스를 사기에도 부담스럽다.
주로 평일에 연차 연차내고 아이와 놀이공원을 가는 편인데, 평일도 사람이 많을지 적을지는 가는 날에 따라 복불복이었다.
놀이공원 비장의 무기 발견
아이가 꼬맹이 시절 시시한 놀이기구들은 대기 줄이 없어서 바로바로 타고 그랬는데, 제법 키도 크고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즐기는 연령이 되고 나니 놀이공원 줄 서기가 실감이 난다. 요즘은 한명이 대신 줄 서는 것도 안 돼서 가족 다 같이 서있긴 하는데, 놀이기구 서너 개쯤 타고나면 다리 아프다고 징징. 그럴 때면 매직패스를 끊을걸 그랬나? 속으로 자책..
그러던 어느 날 중간중간 휴대용 의자를 가져와 줄 서면서 잠깐씩 앉아있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저거 괜찮은데?
다시 롯데월드가 예정되어 있어서 몇일 앞두고 놀이공원 휴대용 대기의자를 로켓배송으로 급하게 주문했다. 배송이 왔는데 아코디언처럼 슬림하게 접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조금 두꺼운 LCD판 같다고 해야 하나? 엄마 혼자 아는 비장의 무기 들고 롯데월드로 출발??
결론적으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백팩에 넣어놨다가 대기 줄이 길다 깊으면 휘릭 피고, 탈 때쯤 되면 휘릭 접고 의자 자체에 크로스 백처럼 멜 수 있는 줄도 달려 있어서 크로스로 메고 다니기도 편했다. 아이도 다리 아프면 엄마 얼른 의자 펴달라고... 편한 맛을 알았나 보다.
아코디언 폴딩체어 어린이용으로 샀고 무게는 750g . 놀이공원용으로 구매했지만 차 트렁크에 두고 맛집 줄 서기나 피크닉 갈 때 아이용 의자로 잘 사용하고 있다. 가격대비 쓸모가 참 많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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